아이유(IU) – 이름에게, 2017

아이유(IU) – 이름에게

2017年作

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
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
글썽이는 그 메아리만 돌아와
그 소리를 나 혼자서 들어


깨어질 듯이 차가워도
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
아득히 멀어진 그날의 두 손을


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
조용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


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


보이지 않도록 멀어도
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


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 아이는
고개 숙여도 기어이 울지 않아
안쓰러워 손을 뻗으면 달아나
텅 빈 허공을 나 혼자 껴안아


에어질듯이 아파와도
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
한참을 외로이 기다린 그 말을


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
영원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


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


보이지 않도록 멀어도
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


수없이 잃었던 춥고 모진 날 사이로
조용히 잊혀진 네 이름을 알아


멈추지 않을게 몇 번 이라도 외칠게


믿을 수 없도록 멀어도
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


작사 아이유(IU), 김이나
작곡 이종훈
편곡 이종훈, 홍소진
드럼세트 김승호
베이스기타 최인성
지휘 박인영
클래식기타 적재
피아노 홍소진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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